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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당정은 하나”…윤 대통령-김기현 대표, 월 2회 정례회동 한다

등록 2023-03-13 23:26수정 2023-03-14 02:44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월 2회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3·8 전당대회 뒤 닷새 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첫 만찬에서 ‘정부와 당이 한마음으로 호흡을 맞춰 일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이날 만찬 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정 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월 2회 정도 윤 대통령과 당대표가 정기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먼저 정례회동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화답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 추가적 부분은 향후 조율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 2회 정기회동’ 방침은 윤 대통령과 ‘친윤’ 여당 지도부가 ‘당정 소통’ ‘당정 일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오늘 만찬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로운 지도부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 나아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당이 정당으로서 국민들께 정책 성과를 함께 보여야 되는 여러 일들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함께 정부와 손발 맞춰 집권당이 일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윤 대통령 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당대표, 최고위원 모두 공감했고 당정이 하나돼서 열심히 일하고 나아가자는 뜻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참석해 최근 일본에 다녀온 얘기를 하면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 등 한일관계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외교적 사안”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기자들에게 전하지 않았다. 정부의 ‘제3자 변제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는 16~17일 방일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만찬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현안과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 김 대표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최고위원, 이철규 사무총장 등 새 지도부가 참석했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함께했다.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약 2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메뉴는 소고기·꼼장어 등 한식이었고, 맥주도 곁들였다고 한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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