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토지거래 허가제 관련 간담회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태 최고위원 의원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자진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최고위원회에서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하며 공천 문제를 거론했다는 자신의 음성 녹취가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태 최고위원은 이 음성 녹취를 포함해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JMS 민주당” 발언으로 윤리위 징계 심사에 회부됐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회의를 열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결정을 할 예정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