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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대표 “지방선거 바람은 제주부터”

등록 2006-03-19 17:46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우리 모두 힘을 모아 5월 지방선거에서 필승 바람을 국토의 남단 제주에서 불게 하자"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박 대표는 19일 오후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2006 제주도 여성.청년 전진대회'에 참석해 여성.청년 당원들에게 한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5.31지방선거에서 쾌거를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오늘 우리나라 야구팀이 결승 진출을 놓쳐 아쉽다"면서 "그러나 국민에게 기대 이상의 성적을 선물했고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고 한 마음으로 뭉치게 한 데 대해 격력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야구팀의 성과는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하고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면서 "우리도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당원 동지들도 한나라당에 거는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제 한눈을 팔거나 나라를 바로 세우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되며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변정일 제주도당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도의원 모두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 전원 당선의 기적을 이뤄내자"며 기염을 토한뒤 "도지사 후보는 당원과 도민 의사가 반영되는 공명정대한 방법으로 선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당 여성.쳥년 전진대회에서서 한나라당 여성.청년당원들은 "5월 지방선거에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 당이 승리해 지방정부를 지키자"고 결의했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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