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면에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안희정씨와 한나라당의 서청원 전 의원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18일 “서민층의 고통을 덜어주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사면을 검토중”이라며 “각계 의견을 취합해 다음주중 청와대에 정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당 법률구조지원단에서 사면 원칙과 기준, 대상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인물들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안씨 등 정치인의 포함 여부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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