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용동 8천원 감소
입대아들 10만원 증가
28일 공개된 국회의원의 재산변동사항 가운데에는 이색적인 증감사유도 적지 않았다. 조일현 열린우리당 의원은 ‘큰아들 용돈 3천원, 큰딸 용돈 8천원 감소’ 등 가족들의 현금 감소액을 천원 단위까지 자세히 신고했다. 같은 당 이은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큰아들의 현금 증가액이 1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인제 자민련 의원은 재산변동액을 ‘0원’으로 기록했다. 이 의원 쪽은 “총액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다”며 “정치하는 동안 재산을 100원도 늘리지 않겠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재산변동액만 신고한 최철국 열린우리당 의원은 “본인의 재산 증감액은 신고 대상인 1천만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대개 1쪽 분량의 내역을 신고한 데 비해, 주승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무려 6쪽에 걸쳐 본인 소유의 임야와 논밭 등을 신고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최초 등록 때 지목 착오 등으로 인해 잘못 신고한 것을 수정한 것으로, 권리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문석호 의원은 정치활동을 위해 4500만원의 빚을 냈다고 신고했으며, 노현송 의원은 증가액에 부친상 때의 부의금 2500만원을 포함시켰다. 4억1488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쪽은 “지난 2002년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면서 당사 전세금 마련을 위해 4억5천만원을 국민은행에서 대출받았는데, 전세 기간이 만료되면서 전세자금을 돌려받아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입대아들 10만원 증가
28일 공개된 국회의원의 재산변동사항 가운데에는 이색적인 증감사유도 적지 않았다. 조일현 열린우리당 의원은 ‘큰아들 용돈 3천원, 큰딸 용돈 8천원 감소’ 등 가족들의 현금 감소액을 천원 단위까지 자세히 신고했다. 같은 당 이은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큰아들의 현금 증가액이 1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인제 자민련 의원은 재산변동액을 ‘0원’으로 기록했다. 이 의원 쪽은 “총액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다”며 “정치하는 동안 재산을 100원도 늘리지 않겠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재산변동액만 신고한 최철국 열린우리당 의원은 “본인의 재산 증감액은 신고 대상인 1천만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대개 1쪽 분량의 내역을 신고한 데 비해, 주승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무려 6쪽에 걸쳐 본인 소유의 임야와 논밭 등을 신고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최초 등록 때 지목 착오 등으로 인해 잘못 신고한 것을 수정한 것으로, 권리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문석호 의원은 정치활동을 위해 4500만원의 빚을 냈다고 신고했으며, 노현송 의원은 증가액에 부친상 때의 부의금 2500만원을 포함시켰다. 4억1488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쪽은 “지난 2002년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면서 당사 전세금 마련을 위해 4억5천만원을 국민은행에서 대출받았는데, 전세 기간이 만료되면서 전세자금을 돌려받아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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