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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고건 ‘대타’는 누구?…정운찬·박원순·문국현

등록 2007-01-16 19:14

왼쪽부터 정운찬·박원순·문국현
왼쪽부터 정운찬·박원순·문국현
정치와 선긋지만 기대 여전
고건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관심은 “이제 여권 후보는 누구?’로 쏠린다. 정치권에선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의 행보에 자연스레 시선이 몰린다.

당 밖 인물들을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에 참여시켜 국민 관심을 단번에 끌어모으려는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외부 세력의 핵심이랄 수 있는 고 전 총리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 더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름이 거론되는 인사들은 정작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고 ‘권력 의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고 전 총리의 갑작스런 낙마는 이들의 정치 참여를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운찬 전 총장은 이달 초 기자들에게 “대통령에 관심 없다. 열린우리당에서 거론되는 게 더 싫다”고 말하는 등 정치 참여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그에 대한 여권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깨끗한 이미지와 경제·교육 문제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점 때문에 ‘이명박의 대항마’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총장과 자주 만나는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그는 아직 결심을 하지 않았을 뿐 권력 의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문국현 사장은 반수구세력 전선을 통한 진보개혁 세력의 집권을 모색하고 있는 ‘미래구상’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 사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열린우리당에 현역 (의원)들도 많고, 나는 정치 수업을 받은 적도 없다. 경제인으로서 중소기업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상임이사 역시 이달 초 공개적으로 정계 진출과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지만, 여권의 ‘제3후보’ 대열에서 여전히 빠지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핵심 당직자는 “기존 정치권에서 (현재의 지지율 열세 국면에)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운찬, 박원순, 문국현 같은 사람들이 싫든 좋든 주변으로부터 결단을 요구받고 어느날 갑자기 (대선 주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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