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진영 비판에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가세했다. 김 처장은 20일 국무회의 브리핑 뒤 사견임을 밝히면서“머릿속에 있는 말 좀 하겠다”며 작심한듯 진보진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처장은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들고 “내가 진보학자 출신이니까 말을 한다면 진보세력도 일부 관념적인 좌파이론으로부터 결별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글도 쓰고 했지만, 내 블로그에도 여러차례 말했지만 진보세력도 일부 관념적 좌파와 결별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진보가 성립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참여정부를 비판한 진보진영에게 강하게 반박했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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