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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천정배 “손학규, 탈당후 신당창당 동참가능”

등록 2007-03-18 14:53

정동영-김근태 조속탈당 압박..범여권주자 연석회의 제안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18일 신당창당을 논의하기 위한 범여권 주자들의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의장이 조속히 탈당해 연석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생평화개혁세력 정치지도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 것이 기득권이라는 장애물도 넘으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신당을 추진하는 현실적 방안이자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은 정동영 전 의장의 지난 15일 대선후보 원탁회의 제안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지지부진한 범여권 통합 논의를 가속화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의장이 함께 탈당, 신당 창당을 추진했더라면 지금쯤 새 판을 짤 수 있었을텐데 우리당은 아직도 자기들이 통합을 주도한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나와야 하며 이미 나왔어야 했다. 홀가분한 상태에서 연석회의를 함께 추진한다면 훨씬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탈당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또 "정치권의 잘못으로 깨져버린 사회적 연대를 되살리려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처럼 유능하고 개혁적인 분들이 반드시 한시바삐 결단해 (연석회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동참을 요청했다.

중대 결심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탈당을 해서 대통합신당을 만드는데 참여한다면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후보 선출 과정에서 참여하는 것도 그 분의 선택에 따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취했다.

천 의원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과 한자리에 모여 상호 논의하고 협의할 계획이며 이분들과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국회의원 보선 출마에 대해서는 "민생평화개혁세력과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석회의를 통해 재.보선에 함께 대처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면 하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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