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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김지하 “백범처럼 중도개혁의 길로”

등록 2007-03-22 22:30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싸롱 마고에서 김지하 시인을 만나 중도개혁 세력 연대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싸롱 마고에서 김지하 시인을 만나 중도개혁 세력 연대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40년지기 선배 김지하 시인 “탈당 고맙고 자랑스럽다” 격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2일 서울 와룡동 ‘싸롱마고’에서 시인 김지하씨를 만났다.

손 전 지사는 “무능 진보와 수구 보수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드는 게 내 욕심이다. 대학 때부터 졸졸 따라다니던 선배에게 지혜를 얻고자 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내 스승인 장일순 선생과 그 스승인 여운형 선생, 백범 선생은 중도였다. 떳떳하고 당당한 중도의 길을 누군가 했으면 좋겠다는 게 내 꿈인데, 앞으로 명백한 중도개혁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손 전 지사는 김씨의 서울대 6년 후배로, 김씨와 40년 가까이 친분을 쌓아왔다. 김씨는 소설가 황석영씨와 함께 손 전 지사 탈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중순 매화 그림에 ‘옛 몸에 새 꽃’이라는 글을 써 손 전 지사에게 줬다는 김씨는 “보수적 안정, 한나라당 ‘옛 몸’에서 꽃 같은 개혁·진보를 하라는 뜻이었다”며 탈당 권유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손 전 지사의 탈당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는 ‘앞으로 손 지사를 어떻게 돕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방면의 재사들이 있는데, 그 능력을 드러내주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손아무개씨한테 가봐라’, 그 정도로 (얘기하겠다)”라며 인맥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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