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의견
한겨레 대선 3월 여론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씨의 4.25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호남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겨레〉 조사에서 김홍업씨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전국적으론 ‘출마해선 안된다’는 응답이 59.8%에 이른 반면 ‘출마할 수 있다’는 응답은 28.7%에 그쳤다. 출마에 비판적인 응답이 갑절 이상 높은 것이다. 호남에서도 ‘출마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55.4%(출마 가능 33.1%)에 이르러 전국 여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김홍업씨의 출마지역 신안·무안이 속한 전남에선 ‘출마해선 안된다’는 비율이 60.8%(출마 가능 26.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오히려 해당 지역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더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북에서도 ‘출마해선 안된다’는 응답이 각각 53.7%, 50.3%로 과반을 넘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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