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15명(오후 3시 기준)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심상정·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 호텔 웨이터로 유명세를 탔던 서상록씨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15~16대 대선에 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허경영씨는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그 밖에 시민당 최용기씨, 무소속 최상면·임천규·안광양·정한성·이나경·조화훈·박노일·김성부·하종극·심만구씨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올해 처음 실시된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만 15명이나 등록한 데 대해, 문병길 중앙선관위 공보계장은 “정식후보 등록에 비해 기탁금도 들지 않고, 서류도 주민등록 초본과 호적 등본 외엔 요구하는 게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예비후보 등록 기간은 11월24일까지이며, 등록 뒤엔 선거 사무소를 설치해 10명 이내의 유급 사무원을 두고 전자우편이나 우편을 통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올 대선의 정식후보 등록은 11월25~26일 이틀간 이뤄진다.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