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취임 때부터 2년만 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혀온 강만길 위원장이 최근 ‘근·현대사를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받아들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은 2005년 3월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 제정에 따라 출범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왔다.
강 위원장 후임으로는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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