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활동 반경을 넓히며 정치 재개 의지를 다지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치무대를 떠났던 그는 최근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22일 전남도청 간담회에서 “호남의 정당성을 위해 온몸으로 맞서온 제가 역사의 진전을 위해 큰 결단을 할 때가 온다면 다시 한번 온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고비마다 호남이 대의명분과 원칙에 맞는 대담한 결단을 함으로써 길을 열어 줬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것도 그런 결단인데 지역주의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호남의 정치의식을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노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특정세력 배제론’에 대해서도 “국민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박했다.
그는 전날 열린 장상 전 민주당 대표의 ‘통합과 창조포럼’ 발족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지역 5·18 행사 때도 적극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추 전 의원이 범여권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호남을 거점 삼아 정치적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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