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3선 의원인 홍준표 의원이 22일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한겨레> 기자와 만나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정책으로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며 “토지소유 상한제, 성인 1인1주택 소유, 반값 아파트 등 획기적인 정책들을 제시해 두 주자의 네거티브 국면을 정책검증 국면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진영처럼 돈과 조직으로 세를 모을 수는 없기 때문에 텔레비전 토론회, 권역별 당원 순회 연설 등을 적극 활용해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29일 광주에서 시작되는 정책비전 토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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