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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용꿈’ 꾸나

등록 2007-05-23 21:20수정 2007-05-24 00:58

주변서 “대선출마 할듯”
본인도 “고민하고 있다”
골프 파문 뒤 재기 관심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올해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단호히 고개를 젓던 그가 최근엔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기 시작했다.

이 전 총리 쪽은 23일 “출마를 권유하는 주변 얘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 전 총리를 만난 정치권의 한 인사는 “출마 쪽으로 상당히 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10년 동안 정권을 잡은 개혁세력이 지리멸렬해져서 개혁의 줄기가 흐트러지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집권을 위해 한몫을 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윤호중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의 최근 움직임은 시사적이다. 공식 행사에 나설 때마다 △한반도 평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경쟁력 강화 △사회적 대통합을 4대 정책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한반도 문제에도 천착하고 있다. 그는 “통합 과정에서 누구를 배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친노’까지 아우른 대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당내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까지만 해도 유력한 대선 주자로 분류됐지만 삼일절 골프 파문으로 낙마한 이후엔 범여권의 대선 주자군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그런 그가 새삼스럽게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것은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높기 때문이다.

그의 경쟁력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 충청권 지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우선으로 꼽힌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충남 청양 출신이다. 정책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다채로운 행정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그는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당내 지지기반도 고르지 않다. ‘일 잘하고 똑똑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에 더해 대중적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대선 주자로서 그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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