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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시민사회진영 ‘신당’ 선언 “국민경선 대안 인물 낼것”

등록 2007-06-11 19:59

‘통합번영미래구상’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세력이 신당 창당을 위해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새로운 정당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최열 환경재단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안본아 고려대 대학원생(오른쪽)이 창당추진제안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통합번영미래구상’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세력이 신당 창당을 위해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새로운 정당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최열 환경재단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안본아 고려대 대학원생(오른쪽)이 창당추진제안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문국현 사장, 7월말 창당 뒤에나 합류할듯
‘통합번영미래구상’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세력이 11일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범여권 정파들이 대통합의 핵심 연대 대상으로 꼽아온 시민사회세력이 7월말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정치세력화 작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범여권 정계개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새로운 정당 창당추진위’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정치의 기본이 무너져 국민의 선택이 사라진 정치에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며 창당 작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창당 제안문에서 “비전과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 △아이들을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사회 △한반도 평화체제와 경제공동체 구축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창당 제안에는 김호기 전 노동부장관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 박오순 변호사,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이예자 한국여성장애인단체연합 전 상임대표, 정대화 상지대 교수, 연극연출가 임진택씨 등 시민사회 인사와 전문가 6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7월1일로 예정된 창당 발기인대회 단계까지는 독자적으로 움직이겠지만, 이후에는 정치권과의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열 대표는 “부패, 지역주의, 색깔론을 조장하는 정치인은 함께 할 수 없고, 현 단계에서 당대당 협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민사회가 추진하는 정당 창당 주요 제안자
시민사회가 추진하는 정당 창당 주요 제안자
이들은 창당추진위 내부에 국민경선추진특위를 설치해,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준비 작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진보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평화국민회의’도 15일 창립대회를 열고 이들 시민사회 세력에 대한 외곽지원에 나선다. 최열 대표는 “신당의 정책과 비전에 부합하는 후보를 찾고, 진보개혁진영의 대통합이 이뤄지면, 그 후보와 기존 정치권의 대선주자들이 국민경선을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사회 세력이 지원해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7월 말 이후에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열 대표는 “(문 사장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많아 빠르게 정리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정치 참여를 결단해 달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당 창당추진위 내부적으로는 열린우리당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 쪽과는 별도의 통합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핵심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시민사회 정당과) 합당을 결의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록 지금은 서로가 각개약진 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대통합이라는 큰 바다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시민사회가 대통합의 큰 물꼬를 터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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