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주자 지지율 비교
4인 지지율 추이
범여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은 ‘1강 3중’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2위 싸움이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모두 1위다. 2위와의 격차도 9~15%포인트 정도로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손 전 지사의 뒤를 이해찬 전 총리와 정동영 전 의장, 한명숙 전 총리가 서로 엎치락 뒤치락 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와 정 전 의장이 한 전 총리를 다소 앞섰지만, 지난 20일 〈YTN〉·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한 전 총리가 두 사람을 제쳤다. 세 사람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에 있을 만큼 경쟁이 뜨겁다.
가장 큰 특징은 이 전 총리의 상승세다. 지난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단숨에 2위권에 진입했다. 친노 세력의 결집력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일치된 평가다. 정 전 의장은 수세에 몰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선 준비를 오랫동안 해온 점을 감안하면 ‘위험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지지율은 꾸준한 편이나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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