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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시·도당 기싸움 정동영계 승리

등록 2005-03-28 18:38수정 2005-03-28 18:38

■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선거
김근태계 서울 선전…독주 제동
개혁당 지분 10%로 줄어 퇴조

열린우리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원을 뽑는 전국 시·도당대회의 결과는 정동영 계의 ‘우세승’과 개혁당 그룹의 퇴조로 요약된다.

지난 27일까지 3주간 주말마다 계속된 경선 결과, 16개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가까운 성향의 인물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계보로 분류되는 재야파는 경선 초반 호남권에서 선전했을 뿐,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다. 다만 김근태계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친노직계로 분류되는 유인태 의원이 친 정동영 성향인 김한길 의원을 물리치는 데 힘을 보태, 정동영계의 독주에 막판 제동을 걸었다.

당 관계자들은 28일 전체 중앙위원 수에서도 친 정동영계가 절반 가량을, 친 김근태계가 30∼40% 안팎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1월 전당대회에서 중앙위원의 30% 가량을 차지했던 개혁당 그룹은 중앙위원에 10여명이 당선되는데 그쳐, 지분이 10%대로 크게 줄었다. 시·도당 위원장은 한 명도 내지 못했다.

개혁당 그룹이 밀려난 자리에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들어섰다. 중앙위원 가운데 현역의원은 지난해 1월 전당대회 때 17명에 그쳤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7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명으로 늘었다. 16개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서도 현역 의원이 11자리를 차지했다. 당내에서는 그동안 국가보안법 처리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원내의 의원총회와 개혁당 그룹이 장악했던 중앙위원회 간에 발생했던 의견 대립과 갈등이 어느 정도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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