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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권 6인 4일 연석회의 갖는다

등록 2007-07-02 21:28수정 2007-07-02 21:30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경선추진협의회 고문·대표·의원단 연석회의에서 김종인 상임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경선추진협의회 고문·대표·의원단 연석회의에서 김종인 상임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손학규 이해찬 한명숙 정동영 김혁규 천정배
국민경선·대통합 논의…문국현 8월초 합류 뜻

범여권 대선주자 6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가 오는 4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혁규·천정배 의원 등 6명이 참석한다.

연석회의에 초청받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범여권 통합이 가닥을 잡은 뒤 8월 초쯤 경선 논의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이 주도하는 이 연석회의에서는 주요 주자들이 국민경선과 대통합의 원칙과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전 의장의 대변인 격인 우상호 의원은 “사실상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대통합과 국민경선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뒤, 경선 규칙 등 세부 논의는 주자별 대리인들에게 위임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4일 연석회의에는 박형규 목사와 김병상 신부, 지선 스님 등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의 재야 원로들도 참석하기로 했다. 김 전 의장과 국경추는 이 연석회의를 대통합의 계기로 삼아, 통합민주당의 대선 주자까지 모두 포괄하는 연석회의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국경추가 요청한 참석 대상(13명)이 너무 많은 데다, 주자별로 소속된 정치세력의 이해 관계가 다른 탓이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은 대선 주자 연석회의가 ‘6인 회의’로 시작되는 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김민석·김영환·추미애 전 의원은 불참하겠다는 태도다.

시민사회 진영에서 지지세가 강한 문국현 사장은 이날 〈한겨레〉와 전화 통화에서 “국민이 원하는 희망 보따리를 준비하는 것과 정치권의 통합 노력은 (시기상으로는) 같이 가야 하지만 나중에 만나야 한다”며 범여권이 통합된 뒤에야 경선 논의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합류 시점에 대해 “7월은 넘길 것”이라고 말해, 8월 초순은 돼야 경선 논의에 합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선 주자 연석회의와 별개로, 대통합 정당 건설의 로드맵도 불투명하다. 경선을 치르려면 대통합신당이든 가설 정당이든 단일한 정당이 필요한데, 정치세력간 통합 논의는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통합민주당은 자체 경선을 추진중이다. 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중도개혁주의 노선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통합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 강희철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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