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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울 69.9%…투표율 높았다

등록 2007-08-19 19:21수정 2007-08-20 01:02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선거인단의 투표가 끝난 19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사무원들이 투표함들을 정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선거인단의 투표가 끝난 19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사무원들이 투표함들을 정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 “최대 표밭 승리 낙관”-박 “대구·경북서 압도적”
투표율 70.8% 잠정집계…20~30대 여론조사 표본 미달
한나라당의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9일 전국 투표소 248곳에서 선거인단 18만5080명의 직접 투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은 2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투표함을 개표한 뒤,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후 4시30분께 대선 후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 업무를 주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를 마감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7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0%대 후반으로 봤던 예상 투표율보다 조금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69.9%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 쪽은 서울을 강세 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0.2%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46.0%로 가장 낮았다. 부산 80.2%, 울산 79.8%, 제주 79.4%, 대구 79.0% 등의 차례였다. 시·군·구 별로는 경북 군위군이 99.3%로 최고 투표율을, 광주광역시 광산군이 38.3%로 최저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 쪽은 “이 후보 지지가 많은 대의원들의 투표 참여가 많고 선거인단 수가 많은 서울에서 투표율이 높아 승리를 낙관한다”며 “7%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쪽은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투표율이 아주 높고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국민선거인단이 예상밖으로 투표에 많이 참여했다”며 “근소한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 쪽은 이날 밤 여론조사기관 세 곳이 연령·지역별로 실시한 6천명의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막판까지 대립을 계속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30대 등 젊은 연령층 425명분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박 후보는 “조사한 대로 결과를 반영할 것”을, 이 후보 쪽은 “여론조사를 보정할 것”을 각각 주장했다.

두 후보 쪽은 또 투표용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례를 놓고 부정선거 시비를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는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어제 (이 후보 쪽에서) 카메라폰으로 (투표용지를) 찍을 것을 지시했다고 해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끝나면 박근혜 후보를 만나 정권교체에 같이 힘을 모으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형태의 불복도 용납 못한다”며 “추석 직후 ‘탕평 선대본부’를 발족해 당의 단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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