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지지모임인 ‘시민광장’이 일산 국제무역전시장(킨텍스)에서 연 ‘1만 유티즌 전국 대번개’ 행사에 참석해, 출마의 전제조건으로 지지자들에게 5개 항목의 약속을 받아내는 이례적인 과정을 거쳐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저에 대한 출마요구가 여러분 자신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인가 △정정당당한 선거운동만 할 것인가 △패배한 후보들의 견해를 수용해 정책을 수정할 권한을 줄 것인가 △1등을 못하면 정통성 있고 제대로 된 정책 노선을 가진 후보와 단일화를 해도 되겠는가 △대통령이 되면 패배한 후보의 정책을 수용할 수 있게 해주겠는가 라고 물은 뒤 지지자들이 환호로 답하자 “17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촌 전체를 무대삼아 발전하는 선진통상국가 △국가가 국민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데 총력을 다하는 사회투자국가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평화선도국가 등 3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19일 민주신당에 합류한 추미애 전 의원도 오는 22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민주신당 대선주자는 손학규·정동영·이해찬·한명숙·천정배·유시민·신기남·김두관·추미애 등 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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