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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과 다른 게 뭐냐” 손학규에 8후보 맹공격

등록 2007-08-27 20:49

민주신당 예비경선 첫 토론회

27일 열린 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예비경선 첫 토론회에서 아홉 후보들은 참여정부 평가와 남북문제, 과거 전력 등을 놓고 날선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범여권 후보 중 지지율 1위인 손학규 후보한테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동영 후보는 “손 후보가 대북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가 하면, 쌀 지원을 감상적 차원이라고 했다”며 손 후보의 대북정책을 문제삼았다. 천정배 후보는 “손 후보가 과거에 불법을 저지른 재벌 회장을 구속하지 말자고 하며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옹호하는 등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보다 더 반개혁적인 발상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신기남 후보도 “경제대통령·성장·선진화를 강조하는 손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차별성이 있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손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햇볕정책을 지지했고, 동시에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하면서 우리가 매를 드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는 “열린우리당이 각종 선거에서 전패하고 사실상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고, 참여정부의 지지도 역시 바닥권”이라며 사실상 ‘참여정부 실패론’을 폈다. 천정배 후보는 “참여정부가 시장주의자와 일부 반개혁 관료들에 밀려 안이한 정책만 펴다가 결국 투기공화국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후보는 대북송금 특검법, 민주당 분당 등을 지적하며 “(친노 후보들이)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신당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에 친노 진영의 이해찬·한명숙·유시민·김두관 후보는 참여정부 실패론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한명숙 후보는 “참여정부 실패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낡은 정치 청산, 반칙 없는 사회, 정경유착 고리 청산 등에서 성과를 이뤘으나, 소통과 민생에서는 잘못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석규 이지은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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