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지난 1일 탈레반에 납치됐다 풀려난 이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탈레반과 협상을 한 ‘선글라스 맨’과 나란히 앉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석방 과정에서 언론에 ‘과다 노출’된 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보기관의 역할과 활동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김만복 국정원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한겨레>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만복 원장의 ‘언론 과잉 노출’ 논란에 관한 판단에 도움이 될 자료를 공개한다.
아래는 김만복 국정원장이 1일 피랍됐다 풀려난 인질 19명과 함께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건이다. 김 원장은 조직 홍보를 넘어서 낯 뜨거울 정도의 자화자찬성 표현이 등장하는 이 문건을 수행원이 썼다며 직접 기자들에게 나눠줬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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