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대입 자율화=본고사 부활’은 과거 발상”

등록 2007-10-09 19:56

자율형-자립형 큰 차이 없어…‘기부금 입학’은 좀더 논의해봐야
이명박 후보 일문일답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9일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 절반’이라는 제목의 교육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학 입시를 자율화하면 본고사로 돌아갈 것이라는 건 과거의 발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고교 평준화 정책을 수정하는 것인가?

=평준화를 없애겠다는 뜻보다는 ‘완전한 평준화’에서 ‘수월성을 다소 보완’하겠다는 뜻으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단계적 입시 자율화가 ‘3불 정책’의 단계적 폐지를 뜻하나?

=두 사항(고교등급제, 본고사)은 대학 입시가 완전 자율화되면 자연히 효력이 없어진다. 단, 기여입학제는 좀더 논의해 봐야 된다. 기부금을 학생들 장학금으로 전액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 더 논의하면서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행하고 있는데, 본고사 부활 논란을 부른다. (대학 입시 자율화가) 사교육비 절감과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 않나?

=대학 입시를 자율화하면 본고사로 돌아간다는 건 과거 발상이라 생각한다. 대학 자율에 맡기면 (각 대학이) 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제도를 만들 것이다. 대학 총장들도 본고사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한다.


-‘자율형 사립고’는 새로운 용어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와 어떻게 다르나?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자립형 사립고는 제한이 너무 많다. 좀더 자율에 맡기자는 뜻으로 자율형 사립고라고 했다.

-교원평가제와 관련해 부적격 교사의 퇴출도 가능하나?

=교사들에게 교육연수 등을 통해 발전할 기회를 주자는 게 목적이다. 못 따라가는 사람을 어떻게 할지는 집행과정에서 논의돼야 할 사안이다.

-이 정책들을 실행하는 데 예산은 얼마나 드나?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이 답변) 연간 3천억∼4천억원 정도 소요된다.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면 15조원의 부담이 줄어들어 예산 대비 정책 효과성이 매우 크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