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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고승덕 변호사 ‘BBK 소방수’ 영입

등록 2007-11-02 15:29수정 2007-11-02 15:31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대응기구'인 클린정치위원회가 2일 범여권에서 제기하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권전문가'로 명성을 날려온 고승덕 변호사를 영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클린정치위를 공식 발족하고 위원장에 3선의 홍준표 의원, 고문에 이 후보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희태 의원, 전략기획팀장에 고승덕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홍 의원이 전했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 변호사는 국내 최고의 증권 전문 변호사로서 BBK 주가조작 문제가 이 후보와 전혀 관련없음을 쉽고 확실하게 풀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금융 전문가로서 실무 업무에 참여한 것뿐"이라고만 했다.

법률상담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 변호사는 2003년 펀드매니저 자격을 얻은 이후 투자자들에게 실전투자 특강을 해올 만큼 금융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및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이 밖에 클린정치위 대변인에는 나경원 당 대변인, 부위원장에는 고흥길, 심재철 의원 등 4명이 임명됐고, 그 산하에 네거티브 대책단(단장 정종복), 정치부패 감시단(단장 김정훈), 법률지원단(단장 강용석)을 뒀다.

특히 네거티브 대책단은 BBK팀(팀장 은진수), 다스팀(팀장 오세경), 서울시팀(팀장 원세훈), 해외팀(팀장 김재수)으로 나뉘어 각각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 다스 실소유 의혹, 서울시장 재직 시절의 문제, 해외 재산 문제에 대한 공격에 대비하게 된다.

클린정치위는 오는 4일부터 기자회견 등을 통해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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