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주요 공약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23일 일자리 500만개 창출과 ‘반의 반값 아파트’ 건설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창조 100대 정책공약’ 발표식에서 매년 100만개씩 5년간 5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으로 240만개, 사회적 일자리로 100만개, 학습시간 확보와 근무시간 단축으로 50만개, 전문서비스직 고급 일자리로 50만개, 교대조 확대로 40만개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집값 문제에 대해 문 후보는 ‘반의 반값 아파트’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토지는 토지공사에서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의 아파트를 매년 20만호씩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식으로라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의 4분의 1 수준인 3.3㎡당 400만원에 분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개헌을 통해 토지소유상한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연간 경제성장률 8% 공약도 거듭 제시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개헌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부통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집값을 2500조원이나 늘려놨다”며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비정규직 정책이 신자유주의적이라고 비판하고, “인간에 대한, 약자에 대한 배려”에 정책의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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