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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성·장애인 표심 속으로”

등록 2007-11-30 19:19수정 2007-12-01 01:52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명동 YWCA강당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토론하기에 앞서 부인 김윤옥씨가 이 후보의 옷매무새를 고쳐 주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명동 YWCA강당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토론하기에 앞서 부인 김윤옥씨가 이 후보의 옷매무새를 고쳐 주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명박 “여성일자리 150만개 창출”
정동영 “장차관 30% 여성에 할당”
이회창 “기초장애연금 지급하겠다”
문국현, 호남 투어…권영길, 충청 공략
공식 선거운동의 첫 주말을 앞둔 30일 후보들은 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구체적 공약을 내놓으며 표밭갈이를 이어갔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기독교여자청년회(YWCA) 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여성정책을 놓고 대결했다. 이명박 후보는 여성 일자리 150만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성 기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여성의 임신·출산과 보육을 배려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참석자가 이 후보 건물 입주업소의 성매매 의혹을 따져물었지만, 그는 “특정 신문 특정 기자가 취재해서, 저는 2차(성매매)가 뭔지 잘 이해 못한다”며 “우리가 비용을 부담해 최근 (업소를) 폐쇄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후에 제주도를 찾은 뒤 경남 김해로 향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30일 낮 서울 명동 YWCA강당에서 강남 무역센터로 이동하는 도중 차 안에서 부인 민혜경씨가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30일 낮 서울 명동 YWCA강당에서 강남 무역센터로 이동하는 도중 차 안에서 부인 민혜경씨가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정동영 후보는 장·차관급 30%, 비례대표 50%, 선출직 국회의원 30%를 여성에 할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군대 다녀온 남성에게 호봉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처럼, 여성이 아이를 낳아 육아휴직하면 호봉 가산점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후 서울 강북지역을 돌며 ‘1가구1주택 양도세 대폭 완화’ 등의 공약을 선전했다. 저녁엔 젊은이들이 몰리는 동대문 두타광장을 찾았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후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을 방문한 뒤 서울 청량리역 광장 주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미아찾기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A href="mailto:viator@hani.co.kr">viator@hani.co.kr</A>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후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을 방문한 뒤 서울 청량리역 광장 주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미아찾기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회창 무소속 후보도 나흘째 서울에 머물며 장애인단체와 미아찾기 단체 대표들을 만나는 등 약자들에 관심을 보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장애인단체 관련자들을 만나 “장애인도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가졌다”며, 기초장애연금 지급과 장애인 직업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청량리역 유세에서는 “앞으로는 기호 꼴찌(12번) 이회창, 이렇게 얘기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정동영 후보 강세지역인 호남을 돌았다. 문 후보는 여수시청에 들러 “여수와 한산, 목포에서 부산까지 잇는 남해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광주에선 5·18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하룻동안 광양·여수·광주·나주·목포를 잇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대전·청주·천안 등 충청지역을 공략했다. 권 후보는 삼성 비리와 이명박 후보의 자질론을 부각시키며 ‘부패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후보’임을 역설했다.

호남과 충청을 훑고 온 이인제 후보는 인천과, 자신이 초대 민선 지사를 지낸 경기도의 수원·안산·안양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본영 유신재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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