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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번엔 ‘위장 광고’ 공방

등록 2007-11-30 19:28수정 2007-11-30 19:37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선 광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선 광고
“압구정 욕쟁이 할머니, 압구정서 식당해”
“광고 효과위해 낙원동으로 옮겨 찍어”
후보들 사이의 선거 공방이 텔레비전 광고에까지 미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30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텔레비전 광고인 ‘욕쟁이 할머니’ 편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를 삼고 나섰다. 광고에 등장한 할머니 강종순(67)씨가 광고무대인 낙원동 국밥집이 아니라, 실제로는 강남 압구정동에서 ‘욕쟁이할머니 포장마차’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통합신당 선대위의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은 광고 컨셉트를 설명하면서 강북 국밥집 할머니의 서민적 이미지를 강조했는데, 이는 위장 광고이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공격했다.

이회창 후보 선대위의 이혜연 대변인도 “할머니의 거침없는 목소리를 서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생각했던 국민들로선 허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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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광고를 기획한 정병국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원래 (할머니가 운영하던) 포장마차에서 촬영하려다 장소가 너무 비좁고 의도했던 효과가 안 나와 장소를 옮겨 낙원상가 주변 순댓국집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광고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게 아니라 모델을 쓸 수도 있고 어떤 방법이든 우리가 알리려는 부분을 알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본부장은 또 “애초에는 그 광고를 30일까지만 내보내려 했는데, 통합신당 쪽이 그 광고를 띄워줘 당분간 더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강씨는 지난 2002년 이동통신사 광고에 영화배우 장동건, 유오성씨와 함께 출연한 적도 있다.

이지은 권태호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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