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12일 ‘호랑이굴’을 찾았다.
문 후보는 이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후보의 텃밭인 전주를 방문해 전북대 앞, 모래내시장, 객사 문화의 거리를 차례로 돌며 유세를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전주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문 후보는 “정동영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어떤 것이 유일한 카드인지 전북도민이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자신의 유세를 돕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이상윤(45) 경북 선대위 유세기획단장의 분향식을 열었다. 그는 “유족, 특히 1남1녀 어린 딸과 아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인의 뜻을 계승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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