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앞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기호 3번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18일 서울 상암동 홈에버 상암점과 신촌, 종로, 대학로, 명동 등 서울 구석구석을 누비며 “권영길에게 보내주시는 한 표는 무상의료·무상교육의 나라로 가는 한 표”라며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홈에버 상암점 유세에서 “1997년 대선에서 권영길에게 보내주신 30만표는 민주노동당을 만드는 힘이 됐고, 2002년 대선에서 보내주신 98만표는 원내진출을 이룬 기반이 됐다. 이번 대선에선 민주노동당이 정치개혁을 이끌고,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신촌·명동 등의 유세에서도 “노동자·농민·빈민이 함께 만든 민주노동당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 서민이 주인인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동당을 구해 달라. 민주노동당에 주는 표는 미래를 만드는 투자이며, 아이들과 노인들이 걱정 없는 삶을 만드는 표”라고 호소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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