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캠프 좌장’ 박희태
“참여정부 당-청 분리 정치 현실 안맞아 실패”
“당정일체는 내 소신…박근혜 반발? 그건 모르겠다”
“참여정부 당-청 분리 정치 현실 안맞아 실패”
“당정일체는 내 소신…박근혜 반발? 그건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당 상임고문은 21일 “당정분리는 정답이 아니다”라며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를 손질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당과 청와대의 일치를 주장했는데, 무슨 뜻인가.
=노무현 정부가 처절한 실패를 한 것은 당청분리라는 정치현실에도 맞지 않는 구도로 갔기 때문이다. 당은 당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그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앞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과 청와대의 분리는 정답이 아니다.
-당헌·당규엔 ‘대권-당권 분리’ 조항이 있는데.
=당헌·당규에 있는 ‘당권-대권 분리’는 당권을 쥔 사람이 대선 후보가 돼선 안된다는 뜻이다. 그땐 우리에게 대통령이 없었다. 지금 10년만에 대통령을 배출한 상황은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같은 뜻인가.
=모르겠다. 당선 이후론 만나볼 수 없었다. 나의 오랜 정치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강재섭 대표는 계속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고 하는데.
=우리가 뭐 강재섭 대표더러 임기를 마치지 말라고 그랬나. -당정일체를 하면 총선 공천은 어떻게 되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한 뒤에, 당과 대통령이 협의를 해야 한다. 당이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모른척 할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할텐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 강재섭 대표가 반발하면 반발하지, 왜 박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하나? 당정일체는 내 평소 소신이다. -그래도 박 전 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만들지 않았나? =그건 대권을 잡지 않았을 때 얘기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우리가 뭐 강재섭 대표더러 임기를 마치지 말라고 그랬나. -당정일체를 하면 총선 공천은 어떻게 되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한 뒤에, 당과 대통령이 협의를 해야 한다. 당이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모른척 할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할텐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 강재섭 대표가 반발하면 반발하지, 왜 박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하나? 당정일체는 내 평소 소신이다. -그래도 박 전 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만들지 않았나? =그건 대권을 잡지 않았을 때 얘기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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