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대통령 낸 뒤엔 옛 당헌 적절치않다”

등록 2007-12-21 19:31

‘이명박 캠프 좌장’ 박희태
“참여정부 당-청 분리 정치 현실 안맞아 실패”
“당정일체는 내 소신…박근혜 반발? 그건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당 상임고문은 21일 “당정분리는 정답이 아니다”라며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를 손질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당과 청와대의 일치를 주장했는데, 무슨 뜻인가.

=노무현 정부가 처절한 실패를 한 것은 당청분리라는 정치현실에도 맞지 않는 구도로 갔기 때문이다. 당은 당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그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앞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과 청와대의 분리는 정답이 아니다.

-당헌·당규엔 ‘대권-당권 분리’ 조항이 있는데.

=당헌·당규에 있는 ‘당권-대권 분리’는 당권을 쥔 사람이 대선 후보가 돼선 안된다는 뜻이다. 그땐 우리에게 대통령이 없었다. 지금 10년만에 대통령을 배출한 상황은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같은 뜻인가.

=모르겠다. 당선 이후론 만나볼 수 없었다. 나의 오랜 정치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강재섭 대표는 계속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고 하는데.


=우리가 뭐 강재섭 대표더러 임기를 마치지 말라고 그랬나.

-당정일체를 하면 총선 공천은 어떻게 되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한 뒤에, 당과 대통령이 협의를 해야 한다. 당이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모른척 할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할텐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 강재섭 대표가 반발하면 반발하지, 왜 박 전 대표 쪽에서 반발하나? 당정일체는 내 평소 소신이다.

-그래도 박 전 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만들지 않았나?

=그건 대권을 잡지 않았을 때 얘기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