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16일 새 법원행정처장에 김용담(61·사시 11회)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김 신임 처장이 민사소송법 개정과 재판 실무 관련 제도개선 작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며,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근무할 때 사법부의 살림을 세심하게 챙기는 등 행정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2003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27일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법원행정처장을 대법관 가운데서 임명하고, 대법관 수는 13명에서 14명으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새 법원행정처장과 대법관 인선작업을 벌여왔다. 대법원은 21일부터 5일 동안 새 대법관 제청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이 대법원장은 1월 말께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를 연 뒤, 대통령에게 새 대법관을 제청할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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