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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무위원 후보들 일일이 포부 밝혀

등록 2008-02-18 23:54

이명박 당선인이 18일 저녁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새 정부 국무위원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만수 재정경제부, 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김경한 법무부, 이상희 국방부, 한승수 총리, 원세훈 행정자치부, 이 당선인, 유인촌 문화관광부, 정운천 농림부, 이윤호 산업자원부, 김성이 보건복지부, 박은경 환경부, 이영희 노동부, 정종환 건설교통부, 남주홍 국무위원,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명박 당선인이 18일 저녁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새 정부 국무위원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만수 재정경제부, 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김경한 법무부, 이상희 국방부, 한승수 총리, 원세훈 행정자치부, 이 당선인, 유인촌 문화관광부, 정운천 농림부, 이윤호 산업자원부, 김성이 보건복지부, 박은경 환경부, 이영희 노동부, 정종환 건설교통부, 남주홍 국무위원,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명박 당선인 세번째 사회자 나서 15명 이름 이력 소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세번째로 ‘사회자’로 나서 새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 후보자를 발표한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나 대통령실장 등을 지명할 때와는 달리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지난 두차례 인선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의 이름과 이력을 일일이 소개할 땐 비교적 밝은 모습을 보였고, 단상 아래 쪽에서 기다리던 후보자들은 차례로 올라 와 짧은 인사를 겸한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후보자 발표에 앞선 인사말의 대부분을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채 후보자를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데 썼다. 이 당선인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따르는 게 원칙이지만, 어쩔 수 없이 현행법에 의해서라도 국무위원을 발표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더 좌고우면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법을 개선해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나의) 참뜻을, 총선을 의식해 왜곡하는 일도 발생했다. 국회 논의는 참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해관계자는 반발하고, 공무원은 일손을 놓게 됐다”며 협상 파행의 책임을 통합민주당에 돌렸다. 하지만 “여야가 다시 협상을 시작해, 취임 전이라도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취재진에게도 “오늘 밤부터라도 일할 수 있도록, 부득이하게 현행법대로 (국무위원 후보자를) 발표하게 된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잘 좀 이해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한테서 지명받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힘찬 포부를 밝혔다.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철학과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제가 유난히 키가 큰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멀리 내다보고 일하라고 발탁하신 것 같다”고 하자, 이 당선인은 뒤에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남주홍 국무위원 후보자는 “국가와 민족 앞날의 번성·번영에 초석을 다지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했고,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는 “저소득층, 특히 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새기며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명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이날 밤부터 1박2일 동안 과천 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내각·대통령실 합동 워크숍에 참석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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