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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 내정

등록 2008-02-28 17:02수정 2008-02-28 17:58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
李대통령 "국정원, 국정방향에 맞게 발전 기대"
방송통신위원장은 발표 보류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새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김성호 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장관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적 실용주의에 적합할 뿐 아니라 국정원이 국익을 위해 일하는 순수 정보기관으로 일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정원이 경제 살리기와 글로벌 코리아라는 국정방향에 맞도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애초부터 김 전 장관을 국정원장 후보로 검토했으나 국정원장, 법무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이른바 사정기관장 `빅4'가 모두 영남권 인사로 짜여진다는 지적에 따라 백지화 했다가 마땅한 인물을 구하지 못하자 다시 김 전 장관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서 지역안배 기준보다 글로벌코리아라는 국정 방향과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 여망에 비춰볼 때 국가정보기관이 바로 서야 한다, 선진화 해야 한다는 기준에서 누가 적임자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4대 권력기관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으나 실제 두 분은 지난 정부에서 기용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 이종찬 민정수석도 경남 고성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새 정부 사정 관련 책임자가 전원 영남권 인사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고려대와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나왔으며 지난 76년 사시 16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제2,3부장, 춘천.청주.대구지검 검사장,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법무장관 등을 지냈다.

한편 청와대는 당초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도 국정원장 내정자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변인은 "좀 더 조율할 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발표를 일단 보류했다.

황정욱 심인성 기자 hj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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