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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경숙 등 ‘친이’ 대거 몰려…비례대표 650명 북적

등록 2008-03-11 21:27수정 2008-03-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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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안정권 25번 안’ 26대1…‘친박’도 도전장
민주 작업 더뎌…정운찬·황석영·박선숙 등 거론
4·9 총선 지역구 공천자가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1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마감한 한나라당은 25석 정도가 안정권으로 예상되면서 6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줄잡아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에선 이명박-박근혜 진영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공천을 신청했다. 이명박계에선 비례대표 1번 ‘0순위’로 꼽히는 이경숙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인수위에서 이 대통령을 보좌한 노선희 전 인수위 부대변인, 김금래 전 당선인비서실 여성팀장 등도 신청서를 냈다.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선 이정현 전 경선 선대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접수를 끝냈고, 이병기 전 여의도연구소 고문, 곽영훈 전 정책특보, 차동세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도 공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던 안병훈 전 경선 선대위원장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당 사무처에선 공호식 당무조정국장과 안홍 조직국장, 남준우 원내기획국장, 이철웅 원내행정국장, 유명렬 교육위 수석전문위원, 이상학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풍식 전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한나라당 보좌관 협의회’ 초대 회장인 이재호 씨는 한나라당 보좌진들로 꾸려진 국회입법정치연구회 회원 3천여명의 지지서명을 신청서류에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대선 때부터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귀화 방송인 이참(개명 전 이한우)씨와 2005년 10·26 재보궐 선거 때도 공천을 신청한 적 있는 황수관 연세대 교수, 환경부 장관·자민련 부총재 등을 역임한 황산성 변호사,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13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박영순 ‘온누리약국 체인’ 회장, 지체장애 1급 치과의사 성제경씨 등도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통합민주당은 아직까지 비례대표 후보 공천심사위도 구성하지 못하는 등 작업이 더디다. 손학규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어’를 낚지 못한 상태다. 당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정치권 인사들의 물밑 경쟁만 뜨거운 편이다. 비례대표 후보 공심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원칙으로 ‘전문성’과 ‘당 이미지 제고’를 내세우며, 계파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 후보로 자천 타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남성 후보로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시인 김지하씨, 소설가 황석영씨,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등이 있다. 여성 후보로는 김상희 최고위원,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 유은혜 부대변인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조혜정 이지은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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