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 “생활비 지원”
DJ쪽, 언론과 접촉 피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으며, 이 문제가 ‘진승현 게이트’와 연결돼 있다는 19일 밤 <에스비에스> ‘뉴스추적’ 보도(<한겨레> 19일치 33면)에 대해, 김 전 대통령 쪽은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 쪽의 동교동 자택과 보좌진은 이날 밤 늦게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공식·비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 쪽은 전날 에스비에스가 방송 내용을 예고하자 “방송 보도를 본 뒤에 필요하면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숨겨진 딸’에게 생활비를 댄 것으로 보도된 김홍일 의원 쪽도 “지금 당장은 할 얘기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철상 전 의원은 “방송이 나갔으니 필요하다면 (앞으로)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에스비에스는 이날 방송에서 김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하는 김아무개(35)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2000년 ‘진승현 게이트’가 김씨 모녀의 ‘입막음’을 위해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진씨의 돈을 끌어다 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DJ쪽, 언론과 접촉 피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으며, 이 문제가 ‘진승현 게이트’와 연결돼 있다는 19일 밤 <에스비에스> ‘뉴스추적’ 보도(<한겨레> 19일치 33면)에 대해, 김 전 대통령 쪽은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 쪽의 동교동 자택과 보좌진은 이날 밤 늦게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공식·비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 쪽은 전날 에스비에스가 방송 내용을 예고하자 “방송 보도를 본 뒤에 필요하면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숨겨진 딸’에게 생활비를 댄 것으로 보도된 김홍일 의원 쪽도 “지금 당장은 할 얘기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철상 전 의원은 “방송이 나갔으니 필요하다면 (앞으로)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에스비에스는 이날 방송에서 김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하는 김아무개(35)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2000년 ‘진승현 게이트’가 김씨 모녀의 ‘입막음’을 위해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진씨의 돈을 끌어다 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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