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은 29일 여야 정치권은 초반 판세 장악을 시도하며 격전지 지원유세에 집중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쏟았고,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무소속연대 후보들이 위협하는 대구지역을 훑었다.
강금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관악갑·을, 강북갑·을, 노원을 등 서울의 접전지역을 차례로 돌며 “집권세력의 독주와 횡포를 막도록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인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구 유세를 시작으로 29일 경북, 30일 경남, 31일 부산을 돌며 영남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일을 잘 못하면 2년 뒤에 지방자치 선거에서 중간평가를 하고, 이번엔 이제 시작한 만큼 조금 만족치 않더라도 이해해 달라”며 “국회의원 숫자가 적다 보니 정부조직법 하나 마음대로 통과시킬 수가 없으므로 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의 신은경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대전지역 연쇄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주노동당은 오후 국회에서 18대 국회 개시 50일 이내에 추진할 5대 교육 관련 입법 공약을 발표했고, 진보진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법조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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