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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중일 정상회담 내달 힘들듯”

등록 2005-04-20 19:10

반기문 외교장관 “고이즈미 참석 불투명”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다음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전승 60돌 기념행사’ 때 한·중·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참석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고,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이 검토되고 추진되는 과정이지만, 성사될 가능성을 높이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의 이런 발언은 중­일 관계 악화로 고이즈미 총리의 모스크바 전승 기념행사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고이즈미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수 있느냐인데, 이 부분에서 아직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과 일본은 지난 19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중국 국민들의 감정을 해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배를 강행할 뜻을 내비치자, 중국은 즉각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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