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낙선으로 사임한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 후임으로, 3선의 권영세 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11일 “강 대표가 권 의원한테 사무총장직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고, 권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하면서, 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권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사무총장으로 유력하다고만 알아 달라”고 말해, 사실상 당권 도전 뜻을 접고 사무총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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