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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심형래씨 ‘여성비하’ 강연

등록 2008-05-01 22:05수정 2008-05-01 23:01

심형래
심형래
한나라 여성위 워크숍 강연
“남자는 엘리베이터 걸, 캐디 좋아해” 성적 농담
‘말더듬이’ 장애인 비하도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전국 여성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공식 행사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강연이 있었던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지난 30일 김포공항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초청 연사로 나선 영화감독 심형래씨가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음담패설이 섞인 강연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심 감독은 “남자의 나이와 정력의 상관관계를 성냥불과 장작불, 화롯불 등 불로 표현하겠다”며 진한 성적인 농담을 표현했다. 심 감독은 또 “남자가 좋아하는 직업의 여자가 있다”고 말한 뒤, “엘리베이터걸, 간호사, 골프장 캐디,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들”이라며 직업의 특성을 성적인 부분과 연결시키며 성적 농담을 이어갔다. 심 감독은 “말 더듬이와 언청이가 술을 마시다 싸움이 붙은 상황”이라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흉내를 내기도 했다.

심 감독의 강연 내용이 당초 워크숍 취지와 맞지 않은 내용으로 이어지자 사회자가 중간에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 칠전팔기 이런 말씀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고, 일부 참석자는 강연 내용이 부담스러워 자리를 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대표와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분위기가 산만해지자 심 감독이 주위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농담을 끼워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청 강사가 어떤 내용을 강연할지 사전에 알 수도 없었고, 제지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현 통합민주당 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어 “어린이 성폭력 사건 때문에 국가차원의 반성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분들이 진지한 자세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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