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이후 처음…안경률 사무총장 등 100여명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 2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한동안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고 겸손하지 못해 잘못했던 점도 있었다”며 “이승엽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홈런으로 역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이겼듯이 우리도 이제부터 국민들한테 점수를 많이 따도록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 “이제 국회가 새로 열렸고 원구성도 새로 돼 우리가 일할 준비가 모두 갖추어졌다”며 “국민들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서 이제는 좌고우면 할 틈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 있는 길도 없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본래 만찬은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 시간 더 늦은 8시30분에 끝났다”며 “소주 폭탄주가 한 잔 돌았으며 다함께 손잡고 ‘만남’ 노래도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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