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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 “부시는 불망나니”

등록 2005-05-02 02:09수정 2005-05-02 02:09

‘김정일 폭군’응수… “핵 해결 기대안해”

북한 외무성은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험한 사람 폭군으로 지칭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을 ‘불망나니’라고 비난했다. 또 부시 대통령의 집권기간에는 핵문제 해결이나 북-미관계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부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은 고사하고 정상적인 인간의 체모도 갖추지 못한 불망나니이며, 애당포 우리가 상대할 대상이 못 되는 도덕적 미숙아, 인간추물”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 최고 수뇌부에 대해 험담, 악담하는 자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추호도 용서하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가지 않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부시 집권기간에 핵 문제의 해결도 북-미관계의 어떠한 진전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 <로동신문>은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역할 강화론을 제기한 데 대해, "이는 6자 회담을 파탄으로 끌고가 반공화국 제재조처를 수월하게 유도해 내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이르면 다음달에 지하 핵실험을 벌일지 모른다는 경고를 동맹국들에 전달했다고 <에이피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이 지난 3월부터 지하 핵실험 준비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중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 등에 통고했다고 보도했다. 유강문 기자,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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