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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일 통화스와프 300억달러로 늘린다

등록 2008-12-11 19:15

13일 정상회담서 합의 예정…한-중은 100억달러 넘을듯
현재 130억달러인 한국과 일본의 통화 스와프(맞교환) 한도가 300억달러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한도도 최소 1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국내 외화유동성 수급과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정식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중국 쪽과 통화스와프 확대안에 대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한-중-일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협상이 3국 중앙은행 사이에 진행 중”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통화스와프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지만, 구체적 규모와 형식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외화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일 두 나라 사이에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 한도액을 현재의 1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도 한-중 스와프 협정에 따른 위안화의 공급 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한-일 중앙은행은 수시로 두 나라 통화를 교환할 수 있는 협정과, 외환위기 때 두 나라 통화를 맞바꾸는 협정 두 가지를 아울러 맺어 각각의 한도를 엔화 30억달러, 달러화 100억달러 등 130억달러로 정해놓고 있다. 한-중은 원화와 위안화를 40억달러 규모로 맞바꾸는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정부는 달러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30일 미국과 300억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 중국과도 통화 스와프 한도 확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수헌 권태호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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