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왕 비서관’에서 ‘왕 차관’으로?

등록 2009-01-19 19:28수정 2009-01-19 22:28

박영준 국무차장 내정자
박영준 국무차장 내정자
[박영준 국무차장 내정자]
대통령뜻 내각전달 역할 맡을듯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19일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내정자로 복귀했다. 지난해 6월 ‘권력사유화 논란’으로 청와대를 떠난 지 7달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차장 내정자가 지난해 사표를 제출한 직후부터 어떤 형태로든 재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몇 안되는 측근 가운데 한명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지난번 청와대에서 나간 것도 ‘더 다치기 전에 후방으로 빼놓자’는 윗선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공무원들의 기강을 잡고 대통령의 뜻을 내각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 차장 내정자는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암행’을 계속해왔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박 차장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뇌리에 ‘조직 전문가’로 박혀있다”며 “쉬는 동안에도 정부에 인사요인이 생기면 어떤 인물을 넣을 것인지 살피는 등 물밑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차장 내정자가 물의를 빚고 청와대에서 물러난 지 1년도 안 돼 차관급에 전격 발탁되면서, ‘정실인사’ ‘코드인사’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주위에 그만큼 사람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경북 칠곡(49) △고려대 법학과 △서울시 정무보좌역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네트워크팀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총괄조정팀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 경제-통일-교육도 MB직할체제
▶ 삼국시대 러브스토리…‘서동요 설화’는 허구였다?
▶ ‘일제고사 거부’ 또 파면·해임
▶ 이스라엘, 그들은 과연 신을 믿는가
▶ ‘여대생 실종’ 검색만 해도 압수수색?
▶ 세계 신용경색 안풀리는 4가지 이유
▶ 커피 많이 마시면 ‘헛것’ 볼 수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