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참사 규탄+악법 저지’ 촛불 든다

등록 2009-01-28 20:36

야당+시민단체 ‘범민주세력’ 1일 공동 추모제
야당과 시민단체가 연대한 ‘범민주세력’이 ‘용산 참사’를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촛불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당과 500여개 시민단체가 속한 민생민주국민회의(국민회의)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용산폭력진압 규탄 및 엠비(MB)악법 저지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용산 참사’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 불러온 참극이라는 점을 알리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쟁점법안들의 강행처리도 막아내자는 결의대회다. 이날 1부에선 용산 진압 등을 규탄하는 각 정당 대표와 시민단체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2부에선 촛불을 밝히고 추모시 낭독, 추모기도 등의 시민추모문화제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야당과 국민회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29일 오전 11시 서울 기독교회관 2층에서 정당 대표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국민 기자회견도 연다. 범국민대회를 알리기 위한 이날 회견에선 용산 참사 책임자 처벌, 공정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촉구, 재발 방지 등을 담은 성명서도 발표한다.

박석운 민생민주국민회의 운영위원은 “시민들과 같이하는 합법적·비폭력 국민대회로 만들 것”이라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악법 저지를 위한 국민적 의지를 모아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번 국민대회를 통해 2월2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론전의 우위를 확보할 뿐 아니라, 재야 시민세력과의 결집력을 튼튼히 다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안희정 엠비악법 저지 국민운동본부장은 “민주당의 힘만으로는 한나라당과 정부의 오만을 견제할 수 없다. 이번 국민대회는 시민과 민주주의 진영의 힘을 모아내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석운 운영위원도 “국민대회 이후에도 정부의 변화가 있지 않다면 야당과 함께하는 원내외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