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회원 초청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잠시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불편이 있을지 몰라도 법질서, 윤리 지키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대한민국학술원 회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갈등을 안고 있다”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 위기 극복은 힘든 일이지만, 거기서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법질서를 유지하고 윤리를 지키는 일에도 한치 소홀함 없이 해 나가려 한다”며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문제를 소홀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반드시 지키는 정신을 갖고 해 나간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런 언급은 국정 2년차를 맞아 ‘강공 드라이브’를 펴고 있는 정부가 경제위기 국면에서 드러날 사회적 갈등에 대해 양보 없이 정면돌파 방식을 택할 뜻을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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