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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열린우리 ‘추락’

등록 2005-05-16 19:13

재보궐참패·유전의혹 탓…지지율 12%하락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13일 <한겨레>의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2개월여 전인 지난 3월2일 조사 때보다 무려 12.4%포인트나 감소한 21.8%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에 가깝다. 한나라당은 지난 3월보다 2.5%포인트 하락한 데 그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미미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지지율(31.2%)은 다시 열린우리당 지지율을 앞질렀다.

열린우리당의 ‘추락’은 4·30 재보궐선거의 참패와 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다른 정치적 쟁점이 없는 상황에서 유전개발 의혹이 정치 혐오증과 무관심을 낳았고, 이것이 여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무응답층은 2개월여 전보다 9.1%포인트나 늘어, 4명 중 1명꼴(25.8%)에 이르렀다. 열린우리당에서 빠져나간 옛 지지층의 대부분이 무응답층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맡은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사장은 “정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강도가 약한 일부는 선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확인한 뒤 부동층이나 다른 정당 지지층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조사에서 한때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는 편’(47.0%)과 ‘매우 잘못하고 있다’(11.2%)는 부정적인 평가가 58.3%로, ‘매우 잘한다’(1.4%)와 ‘잘하는 편’(36.3)%이라는 긍정적 평가(37.8%) 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3월 조사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60.5%, 긍정적인 평가가 37.3%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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