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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미디어위 ‘여-야 대리전’ 날선 공방

등록 2009-03-20 20:59수정 2009-03-20 21:53

<b>마이크 잡기 신경전</b>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린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이 추천한 강상현 공동위원장(오른쪽)이 이야기하던 중 한나라당이 추천한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마이크를 당기자, 강 위원장이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 위원장의 회의 공개 주장과 김 위원장의 비공개 주장이 맞섰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마이크 잡기 신경전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린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이 추천한 강상현 공동위원장(오른쪽)이 이야기하던 중 한나라당이 추천한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마이크를 당기자, 강 위원장이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 위원장의 회의 공개 주장과 김 위원장의 비공개 주장이 맞섰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2차회의서 의제만 확정
회의 공개여부 등 대립
국회가 언론법 논의를 위해 여야 합의로 설치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는 20일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도 회의 공개와 여론조사 실시 여부 등에 대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시작과 동시에 여야 위원들은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여당의 ‘비공개 회의로 정쟁화 차단’ 논리와 야당의 ‘투명한 회의 공개에 따른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 논리가 팽팽히 맞섰다. 모두 발언을 마친 김우룡 여당쪽 공동위원장이 기자들에게 퇴장을 요구하자, 강상현 야당쪽 공동위원장은 “회의를 비공개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가 정치투쟁의 장이 돼선 안된다”고 다시 맞섰다.

위원회 진행방식을 논의하는 운영소위원회 구성 방식을 놓고도 견해가 엇갈렸다. 야당쪽 위원은 공동위원장이 소위에 참여해 논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여당쪽은 위원장이 소위에 참여하면 간사들의 자율성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회의공개 여부와 운영소위 구성 방식을 소위에 넘겨 추후 논의키로 했다. 여론조사 실시와 지역공청회 실시 횟수도 이후 논의로 미뤘다.

위원들은 또 위원회 약칭을 ‘미디어위원회’로 정하고, 전체회의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정례화해 진행하되 필요에 따라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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