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DJ “오바마, 9·19 이행 선언하면 북핵 풀려”

등록 2009-05-19 01:03

김대중 전 대통령과 ‘C40 서울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07년 9월 김 전 대통령이 클린턴 재단 주최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회의에 참석한 이후 20개월 만에 이뤄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과 ‘C40 서울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07년 9월 김 전 대통령이 클린턴 재단 주최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회의에 참석한 이후 20개월 만에 이뤄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연합뉴스
방한 클린턴 전 미대통령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통 크게 2005년 9·19 공동성명의 합의정신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면 북핵 문제는 해결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그렇게 하면 중국도 협력하고 북한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박지원 의원이 전했다.

이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도 대북 정상화와 관계 개선을 열망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같이 했던 정책을 추진하면 된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김 전 대통령과 내가 했던 대북정책을 참고하면 잘 해결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국무장관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전직 대통령은 1시간20여분 동안 남북관계와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찬 뒤 김 전 대통령이 휠체어에 타는 것을 부축해 주며 “다리 아픈 게 김 전 대통령의 명예의 상징”이라며 각별한 우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