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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범야권 속속 뭉친다

등록 2009-08-27 19:57수정 2009-08-28 01:25

정치권인사·시민사회 주축 ‘시민행동’ 어제 발기인대회
범친노그룹 ‘시민주권모임’은 새달초 준비발족식 열어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이후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려는 범야권 단체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재야·시민사회·정치권 인사가 주축이 된 민주통합시민행동(가칭·시민행동)은 27일 야권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해동 목사, 이창복 전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임채정 전 국회의장, 시인 도종환씨, 배우 문성근씨 등 13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형남 시민행동 홍보위원장은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 등 민주개혁진영이 지난 10년 동안 각자 분열돼 있었다”며 “우리가 직접 정치를 하며 대통합을 주도하겠다는 게 아니라, 각 세력의 통합을 촉구하기 위해 뭉쳤다”고 설명했다. 이 홍보위원장은 “선거연합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절충점을 찾기 어렵지만, 두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시면서 야권의 연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소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지난 4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개혁세력 연대를 통해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고, 울산 북구 4월 재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단일화로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모델로 삼고 있다. 시민행동은 앞으로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정치권에 대통합을 촉구하는 ‘압력단체’로 몸집을 불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첫 운영위원회를 연 ‘시민주권모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가치공동체’를 지향하며 모인 범친노그룹이다.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모임에는 민주당과 별도로 독자적인 노선을 선언하고 나선 친노신당파를 비롯해 민주당 중심파, 현실정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친노 인사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주권모임은 9월초 준비발족식을 열어 본격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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